소년원학생! 「나눔의 숲 캠프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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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학생! 「나눔의 숲 캠프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
  • 고성민 기자
  • 승인 2019.02.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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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숲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나눔의 숲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국장 강호성)은 소년원 학생 총 143명들에게 답답한 수용생활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품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나눔의 숲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열린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형 개방처우가 학생들의 심성순화와 재범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계획되었으며, 숲 체험형은 올해 처음 도입·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숲 캠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산림청 녹색자금을 활용하여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국립 대운산 ․ 양평 치유의 숲 등 전국 8개 치유의 숲에서 실시하는 행사로 소년원 학교에서는 지난 2월 13일 부산소년원(오륜정보산업학교)을 필두로 잇달아 전국 8개 소년원이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 법무부는 소년원의 교육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하여 모든 소년원에 학교명칭을 복수사용하고 있음

특히, 오는 2월 20일에는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의 모범학생과 교사 등 24명이 참가하여 ‘양평 치유의 숲’에서 1박2일간 진행되며, 인근에 위치한 국립산음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는 일정도 포함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히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대운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산소년원 최민수(가명, 18세)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산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와 걸을 때마다 들리는 낙엽소리에 마음속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고, 숲 해설사의 계곡과 폭포에 얽힌 구전설화를 들으며 역사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년원 학교에서는 2018년에 총 190회에 걸쳐 1,520명의 학생이 문화유적지 탐방, 제주도 올레길 하이킹, 자전거 라이딩 등의 체험 학습을 실시하였다. 앞으로도 법무부는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하여 교육활동의 장을 열린 공간으로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건전한 인성함양을 돕고자 이러한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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