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정과 야망으로 청년들에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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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정과 야망으로 청년들에게 전합니다"
  • 행정신문
  • 승인 2015.04.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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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신중하게, 선택했다면 돌아보지 말고 사자와 같이 달려나가라”

 

삼성태권도 박병호 관장

 
어렵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 내성적이고 허약한 초등학교 때 학창시절을 보내던 나는 부모님의 '태권도를 통해 기가 산다'는 권유로 태권도장에 가게 됐다. 그렇게 태권도에 흥미를 붙여 지속적으로 배워, 대학교 때 취업을 위해 올라와 대구에서 사범 생활까지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 끼니를 제 때 못 챙기고 월급이 적어 도장 차가운 바닥에서 자고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다가 피로와 회의를 느끼게 된 나는 무작정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에 다니게 되었다.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보니 더 욕심이 생겨 주말에는 서울에서 명동 옷 도매 배달까지 했다.

그러나 마음 한편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때 나는 크게 내적 갈등을 겪었다.
모든 걸 정리하고 다시 태권도를 할 것인가, 그대로 직장생활로 나아갈 것인가.
나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와 좋아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를 여러 날, 그 끝에 내린 결론은 ‘어차피 나는 태권도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2007년 10월 23일 나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뜻하지 않는 교통사고였다.
나는 온몸이 망가져 있었다. 그 중에 왼쪽 무릎이 파열되어 평생 움직이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 사실을 알게 되었던 때가 눈을 뜨고 보니 3개월이 지나서였다.
하지만 엄청난 시련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위대한 생각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작은 생각이나 보잘 것 없는 아이디어라도 우선 실천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초기의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던 중 나는 스폰서를 만났다. 아침 8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 잠결에 낮선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사고로 인해 나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며 나를 그동안 나를 쭉~ 지켜봐오셨다며 전화하신 이유를 말씀하셨다.
평택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파트 밀집지역 모 초등학교 앞에 건물을 인수하여 7월에 오픈한다고 했다. 건물 3층에 태권도장을 개관하고 싶은데 맡아서 운영해 볼 생각이 없냐고 했다.
곰곰이 생각하면서 내린 결론은 역시 ‘태권도에 모든 인생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다시 지난날 초년 사범시절 겪었던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서 새벽에 잠드는 고생의 일상을 반복했다. 그러나 나는 행복했다. 태권도에 대한 넘치는 열정으로 간단히 말해 '어떻게 하면 나의 걸어온 경험과 태권도를 응용해 좀 더 깊은 연구를 시작했고, 오늘날 STA삼성태권도가 탄생이 되었다.
태권도 관장이자 스포츠심리 상담사이기도 한 나는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도중 가정 속에 힘들고 상처받은 자녀들 케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스포츠심리상담 전문지도로 일주일에 한번 10분씩 지속적인 상담으로 치유하고 있다.
"'선택은 신중하게 하라. 그러나 선택한 것은 결정 한 뒤 절대 돌아보지 말고 사자와 같이 달려나가라'는 저의 삶의 중요 가치관입니다. 결정을 하는 데 대해서는 신중해야 하지만 이미 결정 한 것에 대해서는 백 미터 달리기 선수가 뒤를 돌아보며 달리지 않듯이 후회없이 질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순간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입니다. 일에 대한 열정으로 새벽에 일어나도 피곤하지 않고, 늘 메모하며 영감이 떠오르는 즉시 기록하며 모든 순간을 소중히 살아가고 있다.
지방 세미나 및 강의를 다녀오면서도 메모한 것이 하루만에도 열장이 넘고, 그 자료들은 즉시 정리 돼 나의 강의와 교육 자료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도 모르게 나의 행동이 곧 규칙과 합일이 되었던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행복했다. 규칙에 나의 행동이 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동이 규칙이 된 것이다. 나의 미래가 궁금하다고도 하고. 그것 역시 나의 행복의 요소가 된다.
향후 인터넷 TV매체를 통해 ‘인생은 60부터 운동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 대학과 사회단체에서 강사ㆍ교수활동을 펼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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