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백수오 원료 가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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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백수오 원료 가짜다”
  • 행정신문
  • 승인 2015.05.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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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토텍, 홈쇼핑 매출액 940억


식약처는 진위논란에 휩싸인 백수오 원료와 관련하여 가짜라고 결론내렸다. 감독기관의 판정에 대해 해당기업은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제품은 종전 것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홈쇼핑 방송에는 “백수오가 정말 동의보감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예전부터 사랑받는 한약재”로 선전하고 있다. 이같은 판촉을 통해 홈쇼핑에서 일으킨 내츄럴엔토텍 백수오의 매출액은 940억원어치에 달한다.
홈쇼핑업체마다 환불요구가 빗발치자 업체들은 대부분 구매후 30일 이내로 돼있는 기존의 환불규정을 고수한 채 눈치만 살피고 있다. 그동안 백수오 판매비중이 약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즉각 환불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불신감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 동종업게 매출추락으로 이어져 긴장시키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백수오 상품이 몇 개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철수하고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로 소비자 민원이 쇄도하고 있지만 특별한 해법은 전무한 상태다. 문제가 된 백수오 원료가 어디까지 혼합돼 있는지 불명확해 환불대상 제품을 특정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판매처에서 환불을 해주지 않는 경우는 소비자 개별적으로 소송을 통해 환불을 받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또한 문제의 원료가 아직 제품화되지 않아 원료가 다를 경우 가짜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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